도요타車, 등기임원 급여한도 연 40억엔으로 늘려

입력 2017-05-16 14:57  

도요타車, 등기임원 급여한도 연 40억엔으로 늘려

외국인 임원 증가에 대비해 총액 상한 대폭 높여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6월 1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를 통해 2017회계연도의 등기임원 급여총액 한도를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40억엔(약 394억원)으로 설정했다고 지지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2016회계연도에는 총액기준을 월 단위로 하고 월 상한을 1억3천만엔(보너스 제외)으로 정했는데, 2017회계연도에는 연간 단위로 바꾸면서 한도를 대폭 늘린 것이다.

이처럼 한도를 높여잡은 것은 외국인 임원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사내이사 가운데 외국인은 첫 외국인 부사장인 디디에 르루아 1명 뿐이지만, 글로벌화가 진행되며 외국인 임원이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외국인은 일본인에 비해 고액 연봉자가 많다. 또 환율 동향에 따라서는 급여액이 늘어나기 쉽다는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바뀌는 등기임원 급여한도에는 회사 외부 임원(사외이사) 급여도 포함된다.






지난 3월 끝난 2016회계연도의 임원 보수 및 보너스 총액은 전년도보다 15.1% 줄어든 9억3천835만엔(약 92억원)이었다. 이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과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 등 임원 8명의 총액이다.

아울러 퇴임자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임원 12명의 급여는 전년보다 12.1% 줄어든 16억8천400만엔이었다.

급여가 줄어든 것은 작년 엔화가치 급상승 등 영향으로 5년 만에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보너스를 받는 임원이 9명에서 8명으로 줄어든 것도 임원 급여총액을 감소시킨 요인이 됐다.

tae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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