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10경기 개최 수원시 티켓 7만장 판매 선전

입력 2017-05-17 15:22  

U-20 월드컵 10경기 개최 수원시 티켓 7만장 판매 선전

26일 한국전 2만9천919장 최다, 16강·8강·결승전은 판매부진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두고 주요 개최 도시인 경기 수원시가 입장권 7만 장을 판매해 티켓판매량에서 나머지 5개 개최 도시를 앞질렀다.






그러나 조별예선 3경기와 한국전 입장권 외에 16강과 결승전 티켓 판매는 목표량의 30∼40%대 수준이어서 흥행이 걱정된다.

FIFA U-20 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을 비롯해 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등 6개 도시에서 23일간 열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조별리그 6경기(5월 21·24· 26일), 16강(5월 31일), 8강(6월 5일), 3·4위전(6월 11일), 결승전(6월 11일) 등 총 10경기가 열린다. 5월 26일에는 대한민국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수원시가 지난 1월 2일부터 수원경기 일반티켓 판매를 시작한 이후 17일 현재까지 총 7만633장을 판매해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경기당 판매 가능 수량은 3만7천573장이지만 수원시는 1층(1만6천687석) 만석을 목표로 티켓 판매 홍보를 해왔다.

성인국가대표 경기가 아닌 낮은 연령대 선수의 경기인데다 경기 시간도 오후 5시부터여서 경기장을 가득 메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






경기별 티켓 판매량을 살펴보면 수원 첫 경기인 오는 2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 일본, 이탈리아 대 우루과이 경기장 티켓이 1만2천11장 팔려 목표량 대비 72.5%를 기록했다.

이어 24일 2차 예선경기는 1만107장(60.5%)을 판매한 데 이어 26일 대한민국과 잉글랜드 예선전은 2만9천919장(179.2%)이 팔려 한국전에 대한 축구팬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러나 16강 티켓판매량은 5천697장(34.1%), 3·4위전 및 결승전 경기는 7천478장(44.8%)에 그쳐 중심 개최 도시인 수원시를 애타게 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 도시에서 중심적으로 월드컵을 여는 데 8강과 결승전에 관중석이 많이 비어 있는 모습을 보이면 면목이 없어질 것"이라면서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월드컵 참여를 독려할 다양한 홍보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수원시의 티켓판매량은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보다는 나은 편이다.

전주시가 5만6천958장으로 어느 정도 판매에 선전했지만, 천안(3만6천593장), 대전(3만4천952장), 인천(3만1천812장), 제주(1만7천347장)는 4만 장도 채우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