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특수부대, 산악지대 조난 조종사 구조 훈련

입력 2017-05-18 09:12  

공군 특수부대, 산악지대 조난 조종사 구조 훈련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공군 특수부대가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유사시 적진에 조난된 항공기 조종사를 구출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은 18일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이하 6전대)가 강원도 영월 일대에서 조난 조종사 탐색·구조를 위한 '전투 생환 및 산악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5∼19일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항공구조사 27명과 HH-60·HH-32 탐색구조헬기 3대가 투입됐다.

항공구조사(SART: Special Airforce Rescue Team)는 유사시 적지에 침투해 조난 조종사를 구출하는 공군 특수요원이다. 평시에는 항공기 사고 구조, 응급처치, 환자 후송, 재해·재난 지원, 산불 진화 등을 한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격으로 항공기에서 비상 탈출한 아군 조종사가 적 산악지대에 조난된 상황을 가정하고 적지에 침투해 조종사를 구출하는 1부 '전투 생환 훈련'과 조난 조종사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2부 '산악 및 암벽 구조 종합훈련'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끝난 1부 훈련에서 항공구조사들은 구조팀, 조난자팀, 대항군팀을 짜 실전적으로 훈련했다. 산악 지형에 맞는 전술 이동, 은폐·엄폐, 은신처 구축, 음식물 획득·섭취, 도피·탈출 등 다양한 기술을 연마했다.

2부 훈련에서는 계곡, 암벽, 삼림 등 유형별 조난 지역 접근과 조난자 이송을 위한 수직·수평 레펠 운반 등의 연습을 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 중인 항공구조대장 류현욱 항공구조대장(중령)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조종사를 반드시 구출해내는 것이 항공구조사의 임무이자 존재 목적"이라며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는 구호 아래 강인한 훈련으로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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