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들레헴서 팔'수반과 회담…"평화협정에 모든 다할것"(종합)

입력 2017-05-23 18:36   수정 2017-05-23 19:38

트럼프, 베들레헴서 팔'수반과 회담…"평화협정에 모든 다할것"(종합)

아바스 수반과 만나 교착상태 이-팔 협상 재개 방안 등 논의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있는 베들레헴을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정상 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예루살렘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베들레헴의 아바스 수반 공관에 도착한 뒤 아바스 수반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바스 수반과 1시간가량 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간 평화협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이-팔) 평화협정 성사를 위해 노력해 왔고 그 목표를 이루고자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구축한다면 이는 중동 전역에 평화의 과정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팔 양측의 구체적인 평화협상 방식과 그간 트럼프 정부의 중재 노력에 따른 진척상황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아바스 수반은 이번 회견에서 전날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을 규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바스 수반과 회담을 마치고 나서 예루살렘에 있는 홀로코스트 추모관인 야드 바?을 방문한 뒤 이스라엘 국립박물관에서 공식 연설을 한다.

오후에는 세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로 이동해, 바티칸 자치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로마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한다.

이어 2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과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하고, 26~27일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동 맹주인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사우디 국왕을 비롯한 중동 국가 정상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테러리즘에 맞서는 방안을 논의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