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휴식공간'으로 변신한 홍성 홍주목사 집무실 '안회당'

입력 2017-06-01 11:46  

'주민 휴식공간'으로 변신한 홍성 홍주목사 집무실 '안회당'

북카페 조성해 주민에 개방…다양한 차도 판매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조선시대 충남 홍주목사가 근무했던 동헌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홍성군은 군청 뒤뜰에 있는 '안회당(安懷堂)'에 주민을 위한 북카페를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안회당은 논어의 '노자안지(老者安之), 붕우신지(朋友信之), 소자회지(少者懷之)'에서 인용한 것으로, 노인을 편안하게 모시고 벗은 믿음으로 대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듯 정사를 펼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7년 사적 231호로 지정됐다.

군은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안회당 한편에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로 북카페를 조성해 군청을 찾는 주민들이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회당을 '보는 문화재'에서 '즐기는 문화재'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홍성지역 시민단체인 홍성생태학교 나무도 수년째 안회당을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회당에 앉아 연잎차, 도라지차, 민들레차 등 전통차는 물론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등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단돈 1천원, 수익금은 전액 홍성사랑 장학회에 기부한다.


군 관계자는 "한옥 문화재는 환기를 시키고 사람의 온기가 돌아야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다"며 "군청을 찾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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