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연도 개편...주요 재정·금융지표 개선

한창율 기자

입력 2024-06-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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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5일 국민계정 통계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꾸고, 이를 우선 2000~2023년 시계열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준년 개편은 국민계정 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5년마다 주기적으로 실시하는데, 이번이 13차 변경이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등 국민계정 통계 지표들이 기준 연도 개편과 함께 일제히 크게 개선됐다. 명목 GDP 규모는 2023년 기준 2236조원에서 2401조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3745달러에서 3만6194달러로 7.2% 뛰었고, 가계부채 비율은 새GDP통계를 적용하면서 100.4%에서 93.5%로 낮아졌다. 국가채무 비율과 관리 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각 3.5%p(50.4→46.9%), 0.3%p(3.9→3.6%) 하락했다.

다만, 기준 변경에 따라 조정된 통계 수치인 만큼 실제 경제가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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