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울산시청 앞서 집회…"현대중 노조간부 체포 규탄"

입력 2017-06-01 19:21  

민노총, 울산시청 앞서 집회…"현대중 노조간부 체포 규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일 울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의회 옥상서 농성하던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가 경찰에 체포된 데 대해 울산시와 경찰을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조합원 400여명(경찰 추산·주최 측 추산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결의대회를 열었다.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은 "농성장을 방문한 시의원과 대화하려던 노조 간부를 강제연행 했다"면서 "경찰과 울산시, 시의회 등이 한통속"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으로 많은 노동자가 쫓겨날 때 울산시나 시의회 관계자는 대화를 시도하거나 투쟁 현장에 나타난 적도 없었다"며 "더욱 단결해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달동사거리와 공업탑로터리로 이어지는 3㎞ 구간을 행진했다.

yong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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