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사건 무마 의혹 간부 2명 대기발령…자체 감찰

입력 2017-06-06 21:29  

충북경찰, 사건 무마 의혹 간부 2명 대기발령…자체 감찰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경찰청은 사건 무마 의혹을 받는 간부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하고, 자체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문제의 간부 경찰관 2명은 제천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중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유흥주점 업주 A(50)씨의 사건을 무마하고자 수사에 부당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제천경찰서는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년 3개월 동안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가 매달 약 1억5천만원씩 총 136억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결과 간부 경찰관들의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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