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지금은 외교비상상황…공백 못 메꾸면 국가가 위태로워"

입력 2017-06-16 09:59  

秋 "지금은 외교비상상황…공백 못 메꾸면 국가가 위태로워"

"野, 강경화 반대 근거 미약…국내용 정치게임에만 몰두하나"

박원순 시장에 "도시재생뉴딜사업, 文대통령이 빌려간 것…값은 아직 안 치러"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6일 "국내 정쟁에 몰두하느라고 외교 공백을 메꾸지 못한다면 국가 존망이 위태롭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대는 근거가 미약하고, 민심과 동떨어진 나홀로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과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외교·안보 사안 등은 정당을 초월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거론한 뒤 "외교·안보는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면서 지난 9년간 외치던 보수정당은 대체 어디 갔느냐"면서 "야당은 나라를 살릴 외교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국내용 정치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외교 공백을 넘어 국익 향배를 가르는 외교비상상황"이라면서 "당리당략에 절대로 발목이 잡혀선 안 되는 것이 외교로 국내 정책은 내부 실패로 끝나지만, 외교 실패는 우리를 죽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추 대표는 또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 불통정책인 공공기관 성과연봉제가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면서 "정권 강압으로 공공기관 120곳이 도입했지만 대부분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강행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절차가 문제투성이고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갈등의 소지가 됐다"면서 "이젠 노사합의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만들어서 공공기관이 개혁에 앞장서는 모습을 국민에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관련, 회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우리 박 시장님의 브랜드인데 대통령께서 빌려 간 것인데 아직 가격을 치르지는 않았다"면서 "본격적으로 조속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서 약속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서울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면서 "단순히 집무실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라 광화문과 경복궁, 청와대, 용산 연계라는 도심 재구조화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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