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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아레나도, 끝내기 홈런으로 사이클링히트 완성

입력 2017-06-19 09:32  

콜로라도 아레나도, 끝내기 홈런으로 사이클링히트 완성

역대 6번째 '끝내기 홈런 사이클링히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강타자 놀란 아레나도(26)가 데뷔 첫 사이클링히트(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최소 한 차례씩 기록)를 달성했다.

아레나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아 터너(워싱턴 내셔널스), 카를로스 고메스(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올해만 4번째이자 메이저리그 316호 사이클링히트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터트리며 시동을 건 아레나도는 4회 단타, 6회 2루타로 대기록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4-5로 뒤진 9회 말 1사 1,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마크 멀랜슨의 초구를 때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15호 홈런이자 아레나도의 개인 첫 사이클링히트다.

더불어 아레나도는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이 중 3번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해 '거인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사이클링히트를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건 아레나도가 6번째다. 최근 기록은 2010년 8월 1일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로 이번과 마찬가지로 쿠어스 필드에서 나왔다.

'투수들의 무덤'이자 '타자들의 천국' 쿠어스 파크는 사이클링히트 관련 진기록을 세웠다.

1995년 개장 이후 17번의 사이클링히트가 나온 쿠어스 필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펜웨이 파크 개장은 1912년으로 쿠어스 필드보다 83년 빠르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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