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인건비 부당집행 논란에 "청문회서 설명"

입력 2017-06-29 10:07  

박상기, 인건비 부당집행 논란에 "청문회서 설명"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박상기(65)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시절 직원 인건비를 부당하게 집행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대변인실을 통해 설명했고, 필요하다면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9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전날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공개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원장으로 재직하던 2008~2010년 형사정책연구원은 직원의 정원 미달로 남은 9억9천800만원의 인건비를 지침과 어긋나게 직원 성과급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당시 감사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7개 출연연구기관에 대해 동일하게 지적한 것"이라며 "형사정책연구원은 이후 감사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집행 절차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2007년 11월∼2010년 11월 형정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퇴임 이후인 2011년 진행된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보받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또 "북한을 적국으로 단정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판단"이라는 표현으로 보수진영 일각에서 '이념 논란'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문회 준비에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부담은 없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앞서 안경환 전 후보자가 각종 도덕성 논란 끝에 낙마한 지 11일 만인 27일 새로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됐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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