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진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오세요"…5일부터 개장

입력 2017-07-02 09:32   수정 2017-07-02 09:39

"더 빨라진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오세요"…5일부터 개장

동서고속도 개통, 접근성 강화…물놀이 사고예방 안전망 구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더 빨라진 동해안으로 오세요."

망상해수욕장 등 동해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93곳의 해수욕장이 5일부터 일제히 개장한다.


서울∼홍천∼양양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더 빠르고 편안하게 동해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심한 체증을 빚었던 영동고속도로도 피서철 성수기인 22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공사가 중단된다.

강원도와 시군은 올해도 많은 피서객을 유치하고자 역점사업으로 특성화 여름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피서객 물놀이 사고예방으로 해수욕장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11억원을 들여 안전시설을 보수하고 수상인명 구조요원 양성 교육을 시행한다.

11개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수욕장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해 해양경비안전본부와 소방본부, 경찰, 인명구조대 등 공조체제를 확립해 피서객 안전망을 구축했다.

시군마다 특색있는 시책도 추진한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을 강원 동해안에서는 가장 먼저 5일부터 문을 열고 8월 20일까지 47일간 운영한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록 페스티벌, 동트는 동해 컵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 청소년 비치 사커대회 등이 열리고 8월 4∼5일에는 전국 직장인밴드 대회가 열린다.

극심한 가뭄으로 개장을 1주일 연기한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지역 20곳의 해수욕장은 7일 개장한다.

피서객이 많이 찾는 경포해수욕장 백사장 500m의 모래를 깨끗하게 교체했다.

경포에는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155명을 배치하고 드론 수상인명구조대 운영, 이안류 감시 서비스 제공, 해파리 방지막과 방지약을 설치했다.

또 야간에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27∼30일에는 국제청소년 예술축전,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썸머 페스티벌, 8월 13∼14일에는 블랙 이글의 에어쇼가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속초와 양양 지역 해수욕장도 7일부터 개장한다.

낙산 해수욕장에서는 28∼31일 국내 정상의 뮤지션이 참가하는 낙산 비치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비키니 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려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고성과 삼척지역 해수욕장은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은 카약과 래프팅 등 해양레포츠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삼척해수욕장은 장애인 비치전용 휠체어 4대를 배치하고 22∼26일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이 해변 파티 형식으로 열린다.

강릉시 관계자는 2일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야간 조명시설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각종 축제와 이벤트 행사를 유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가뭄으로 개장이 늦어진 만큼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마다 반복하는 이상저온과 가뭄, 폭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휴가 패턴 변화 등으로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레저·관광 변화에 맞는 체험 레포츠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서핑과 스쿠버, 요트 등 해양레저 관광활동을 다양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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