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톰트루퍼' vs 美 '아이언맨'…미·러 차세대 전투복 경쟁

입력 2017-07-03 15:21  

러 '스톰트루퍼' vs 美 '아이언맨'…미·러 차세대 전투복 경쟁

러,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유사 전투복 공개… 수년 내 일선 공급 계획

美특수부대 '아이언맨 슈트' 개발중… 이르면 내년에 공개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러시아가 영화 '스타워즈'(Star Wars)에 나오는 스톰트루퍼'(Stormtrooper)와 유사한 최첨단 차세대 전투복 체계를 선보였다.

러시아 관영방송(RT),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밀기계 중앙연구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국립 모스크바과학기술대에서 차세대 장갑 작전복 체계 원형을 공개했다.

방수ㆍ방화 기능을 가진 작전복 체계는 컴퓨터에 연결돼 착용한 병사가 무거운 장비를 손쉽게 나르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체력 증진을 도와주는 티타늄 강화제로 된 "외골격"(powered exoskeleton)과 최첨단 방탄 장갑판, 내장형 호흡 장치와 표적 정보를 보여주는 헬멧, 지뢰탐지 센서를 장착한 방탄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헬멧에는 라이트가 부착돼 지도나 지형이나 무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소의 올레그 치카레프 부소장은 수년 내에 작전복 체계 개발을 마치고 러시아군에 대량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4년부터 '전술공격 경작전복'(TALOS) 개발계획을 진행해온 미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는 이르면 내년 중으로 원형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언맨 슈트'처럼 강하면서도 가벼운 금속재 외골격으로 된 TALOS는 방탄은 물론 무거운 전투 장비를 들고도 전장에서 날쌔게 활동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실전에 투입되면 전투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그러나 '아이언맨 솔저'가 현실화하려면 동력원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SOCOM은 드론용 소형 엔진이나 무동력 슈트 개발 등 다양한 해결책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도 'FELIN'이라는 통합형 보병 화기ㆍ통신체계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이언맨 슈트처럼 최첨단 기술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외신은 덧붙였다.

s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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