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셔펠레 "US오픈이 골프 인생의 큰 모멘텀"

입력 2017-07-10 09:54  

'첫 우승' 셔펠레 "US오픈이 골프 인생의 큰 모멘텀"

마지막 18번홀서 버디 낚아 극적 우승…축구서 골프로 전향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10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군 '루키' 잔더 셔펠레(24·미국)는 "US오픈이 내 커리어에 큰 모멘텀이 됐다"고 말했다.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웹투어(2부)에서 뛰다 올시즌 PGA 투어에 뛰어든 셔펠레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다. 15번 홀까지 선두에 1타 뒤지다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파3 18번 홀에서 피칭 웨지로 티샷을 홀 1m에 갖다붙인 뒤 천금 같은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안았다.

그는 이번 시즌 톱 10에 딱 한 번 진입했다. 그것은 지난달 끝난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차지한 공동 5위였다.

셔펠레는 "US오픈 기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플레이를 해 공동 5위를 차지했다"며 "US오픈은 정신적으로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5위를 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셔펠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94위에서 27위까지 끌어올렸다. 30위 이내에 들면 1천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그는 "30위 이내까지 올라온 것은 나에게 정말 특별하다"고 기뻐했다.

셔펠레는 처음부터 골프채를 잡지는 않았다. 그는 어린 시절 축구 선수를 꿈꿨다.

그러나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바꾸라는 코치 조언에 실망해 축구를 포기하고, 골프로 전향했다.

2011년에는 캘리포니아주 고등학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아마추어 시절에는 5번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셔펠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주 뒤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과 함께 다음 달 열리는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내년에 열리는 마스터스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내년 US오픈 출전권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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