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영업하며 돈 상납 의혹' 호텔 압수수색

입력 2017-08-01 11:17  

경찰, '성매매 영업하며 돈 상납 의혹' 호텔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성매매 영업을 하면서 경찰관에 돈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유흥업소가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을 압수수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호텔은 지난달 한 언론사가 성매매 단속을 피하고자 경찰에 돈을 상납했다고 보도한 곳이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성매매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보한 장부에서는 상납 관련 기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같은 호텔의 경찰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언론사에 제보를 했던 사람을 불러 구체적인 진술을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호텔 관계자나 돈을 받았다고 알려진 경찰을 소환해 조사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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