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실적 호조…다우 사상 첫 22,000선 돌파 출발

입력 2017-08-02 22:56  

뉴욕증시, 애플 실적 호조…다우 사상 첫 22,000선 돌파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호조에 사상 처음으로 22,000선을 돌파했다.

2일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13포인트(0.26%) 상승한 22,022.0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포인트(0.06%) 오른 2,477.77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8.31포인트(0.44%) 높은 6,391.25에 움직였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이날 개장 직후 6% 넘게 급등했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159.75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순익이 87억2천만 달러(주당 1.67달러)로 일 년 전의 78억 달러(주당 1.42달러)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 전망치는 주당 1.57달러다.

매출은 454억1천만 달러로 일 년 전의 423억6천만 달러와 팩트셋 집계치 448억9천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애플의 주가 강세에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S&P 500 업종 중 기술주가 0.7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타임워너도 올해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타임워너는 2분기 순이익이 11억 달러(주당 1.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1.19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73억3천만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예상치 73억 달러보다 높았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타임워너의 주가는 1.5%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3.1% 상승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약 3분의 2가량이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2%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도 서비스업종의 증가 덕분에 늘었다. 다만, 증가세는 전달보다 약화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8천 명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8만 명에 거의 부합한 것이다.

개장 후에는 7월 ISM-뉴욕 기업여건지수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가 공개되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추가로 개선했다며 오는 4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및 시장 방향성 등을 다시 한 번 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공급 과잉 우려 지속에도 소폭 올랐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4% 상승한 49.18달러에, 브렌트유는 0.23% 높은 51.9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2.5%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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