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거래일 만에 하락…北리스크 '소강국면'

입력 2017-08-14 09:25   수정 2017-08-14 09:26

원/달러 환율 4거래일 만에 하락…北리스크 '소강국면'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북한과 미국의 대치 국면으로 가파르게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3.5원)보다 5.8원 내린 1137.7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종가보다 4.0원 하락한 1,139.5원에 장을 시작했다.

그동안 원/달러 환율을 끌어 올리던 대북 리스크가 외환시장에 충분히 반영됐고 주말 동안 새로운 악재가 나오지 않아 급하게 올랐던 환율이 조정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지난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며 18.4원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도 금리 인상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라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다.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텍사스 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현재 금리가 1~1.25%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이 수준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100엔당 1,040.4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7.21원)보다 6.8원 떨어졌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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