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헛되지 않게" K-9 자주포 사고 순직장병 조문 줄이어

입력 2017-08-20 17:27  

"희생 헛되지 않게" K-9 자주포 사고 순직장병 조문 줄이어

합동 영결식 21일 오전 엄수·유해는 오후 대전현충원 안장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숨진 이모(26) 상사와 정모(22) 상병(이상 1계급 추서 진급)을 추모하는 조문객의 발걸음이 20일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종일 이어졌다.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빈소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김운용 3군사령관이 찾았고 오후 3시께는 제갈용준 5군단장이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저녁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함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 육군총장이 수도병원을 각각 방문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송 장관은 유가족에게 "사랑하는 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 보내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또 장병들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을 방지하고 희생된 장병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하겠다고 밝혔다.

두 순직장병의 빈소에는 국방부 장관과 육군총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 수십 개가 놓여 고인의 희생과 넋을 기렸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군 장병과 유가족, 친지, 시민 등 각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1천여 명이 빈소를 다녀간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K-9 포사격 훈련 중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이 상사와 정 상병 등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상 장병들은 화상이 심해 2명은 수도병원에서, 3명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순직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은 21일 오전 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5군단장으로 엄수된다.

유해는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든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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