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합창단, 바티칸 베드로대성당 공연 위해 5일 출국

입력 2017-09-04 09:03  

레인보우합창단, 바티칸 베드로대성당 공연 위해 5일 출국

한국 천주교 특별전 개막 미사에서 무지갯빛 화음 선사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9월 9일 바티칸의 베드로대성당 무대에 오르기 위해 5일 출국한다고 레인보우합창단을 운영하는 한국다문화센터(대표 김성회)가 4일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9일부터 두 달간 로마 교황청의 바티칸박물관에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이란 주제 아래 한국 천주교 수난과 영광의 역사를 담은 유물을 특별전시한다.

레인보우합창단원 21명은 이날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세계 가톨릭의 상징인 베드로대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할 개막 미사에서 천주교 순교자현양위회 합창단과 함께 성가를 봉헌할 예정이다. 레인보우합창단은 특송 순서에서 '아름다운 나라'와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도 들려준다.

이 자리에는 한국 천주교 관계자와 교황청 관계자, 이탈리아와 바티칸 주재 외교사절, 국회 신도위원회와 서울시의회 신우회 회원, 천주교 순교자현양위원회와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관계자, 문화계 인사, 현지 동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레인보우합창단은 염수정 추기경이 명의사제를 맡고 있는 로마의 크리소고노성당에서 1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한인순례자 미사에서도 성가를 부른다.

합창단 단장인 장미아 한국다문화센터 사무국장은 "가톨릭의 총본산인 베드로대성당에서 다문화 어린이들이 빚어내는 무지갯빛 화음으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면서 "합창단원 어린이들에게도 한국의 문화사절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09년 한국 최초의 다문화 합창단으로 출범한 레인보우합창단은 G20 정상회담 특별 만찬(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2012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2013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2014년), 유엔본부 특별공연(2016년) 등에서 무대를 꾸몄다. 현재 중국·일본·베트남·러시아·필리핀 등 15개국 출신의 다문화 어린이 48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hee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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