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1기 신태용호'에 승선해 한국의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탠 염기훈(34·수원)이 대표팀 선발이 소속팀 활약에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강조했다.
염기훈은 1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화폐 예약 판매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전에는 K리그 선수들에게 대표팀으로 가는 문이 좁다고 생각했는데, 신태용 감독님이 오신 이후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6월 이후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염기훈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앞두고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으나 마지막 경기인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교체 투입돼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기훈은 "신 감독님이 선수 선발에 나이가 상관없다고 말씀하신 것이 K리그를 뛰면서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지쳐 있을 때 힘을 불어넣어 준 말"이라면서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도 그런 말에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표팀에 많은 K리그 선수들이 함께 조기소집부터 훈련했는데, 더 즐겁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도 높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전북)과 더불어 K리그 베테랑의 힘을 보여준 염기훈은 K리그 통산 다섯 번째 '60-60(60득점-60도움) 클럽' 가입에 단 한 골을 앞두고 있다. 전날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득점 사냥에 나섰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염기훈은 "어제도 사실 골 욕심이 많이 났는데, 욕심을 내니 더 안 들어가더라"면서 "다음 경기엔 꼭 가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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