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D램 공급부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8만3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연구원은 "듀얼 카메라, 생체인식 카메라, 고해상도 드라이버 IC 등 스마트폰 사양이 업그레이드되며 모바일 D램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 수요가 계속 증가해 D램 공급부족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당장 SK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0%, 3.5% 웃도는 7조9천억원과 3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부터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 D램 용량이 6GB(기가바이트)까지 확충돼 모바일 D램 공급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며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전 분기보다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D램 가격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5.7%, 18.4% 올려 13조4천억원과 16조3천억원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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