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이 주는 보물…영동서 30일 자연산 버섯 음식 축제

입력 2017-09-26 14:27  

가을 산이 주는 보물…영동서 30일 자연산 버섯 음식 축제

상촌면 특화거리서 버섯 전시·시식회 등 다채롭게 마련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해발 1천242m의 민주지산 기슭인 충북 영동군 상촌면은 예로부터 야생 버섯이 흔한 곳이다. 이맘때면 '가을 산이 선물하는 보물'로 불리는 송이를 비롯해 능이·싸리·밤버섯 등이 넘쳐난다. 충북에서 가장 많은 표고버섯 생산지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매년 가을마다 버섯을 파는 장이 서고, 주변 음식점에서도 다양한 버섯요리를 조리해 판다.

싱싱한 자연산 버섯을 맛보기 위해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미식가도 적지 않다.

이곳에서 이달 30일 자연산 버섯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축제가 열린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이 지역 주민들이 주관하는 축제는 버섯 전시회·버섯 음식 시식회·초대가수 공연 등이 마련되고, 여러 종류의 자연산 버섯이 할인 판매된다.

올해는 한낮 30도에 육박하는 늦더위 때문에 버섯 작황이 신통치 않은 편이다. 이달 초 쏟아져 나오던 송이는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1㎏에 15∼25만원씩 팔리고, 능이도 8∼12만원씩 거래된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는 단돈 3천원짜리 능이 국밥이 등장한다. 능이 무침 등 다양한 버섯 음식 시식회도 마련된다.

영동군은 2014년 이 지역에 버섯 보관용 저온저장고를 짓고 조형물을 설치해 버섯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버섯요리를 파는 음식점 10곳을 정비한 뒤 '집밥 백선생'으로 유명한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 추천을 받아 버섯요리 레시피도 보급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앞서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하면서 제철 맞은 야생 버섯의 맛과 향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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