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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배우=송강호'…10년간 920만명 동원

입력 2017-10-02 11:50   수정 2017-10-02 11:52

'추석 배우=송강호'…10년간 920만명 동원

'추석=코미디'는 옛말…액션·사극 선호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글로벌 액션 스타 청룽(成龍·잭키 찬)은 1980∼90년대 명절 단골 배우였다. 추석만 되면 극장과 TV를 가리지 않고 그가 등장했다. 그러나 청룽의 전성기가 지나면서 2000년대 후반 들어서는 한국 배우들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2일 연합뉴스가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에 의뢰해 지난 10년간 추석 개봉 영화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추석 최고 흥행 배우는 단연 송강호였다.

송강호는 '관상'(2013) '사도'(2015) '밀정'(2016) 등 3편에 출연, 추석 연휴에만 총 920만명을 불러모았다. 이는 10년간 추석 관객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로,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다.

송강호는 이번 추석에는 '택시운전사'로 안방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8월2일 개봉해 1천218만명을 동원한 '택시운전사'는 9월27일 IPTV와 디지털 케이블, 온라인 및 모바일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우 임형준은 송강호와 함께 역대 추석 1위 영화 최다 출연 배우로 꼽혔다.

그는 '내 사랑 내 곁에'(2009) '무적자'(2010) '가문의 영광4'(2011) 등 3편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 '추석 배우'로 등극했다.

지난 10년간 추석 연휴 때 가장 인기를 끈 장르는 액션과 사극이었다. 액션 점유율이 26%로 1위였고, 사극은 23%로 2위였다. 추석 관객 절반이 사극과 액션영화를 본 셈이다. 이어 드라마(12%), 코미디(6%), 멜로·로맨스(8%), SF·판타지(7%) 등의 순이었다.

2007년 0.02%에 불과했던 애니메이션 점유율은 지난해 7%로 급증했다.

김형호 시장분석가는 "과거에는 '추석=코미디'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비주얼이 중요한 액션·사극 장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관객들이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대작을 더 보고 싶어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에만 평균 30만명이 애니메이션을 본다"면서 "이는 자녀를 동반한 관객들이 고향에 오래 머물기보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관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추석 하루 평균 관객은 135만명이며, 107억원을 극장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이 아닌 날 하루 평균 관객 57만명의 2.4배였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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