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23분 출전' 베로나, 아틀란타에 0-3 완패

입력 2017-10-26 06:04  

'이승우 23분 출전' 베로나, 아틀란타에 0-3 완패

22일 9R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공격 포인트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 소속의 이승우(19)가 2경기 연속 교체 멤버로 나서 23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 작성에 실패했고, 팀도 완패했다.

이승우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아틀레티 아주리 디 이탈리아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7-18 세리에A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 선수로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23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 달 만에 실전 기회를 잡았던 지난 22일 키에보 베로나와의 9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그러나 베로나는 세 골을 헌납하며 0-3으로 패했고, 교체 출전한 이승우도 첫 공격 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베로나가 모이스 킨과 알레시오 세르시를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킨 가운데 이승우는 벤치 멤버로 시작했다.

양 팀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팽팽하던 승부는 베로나가 후반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아틀란타 쪽으로 기울었다.

아틀란타는 후반 5분 레모 프룰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14분 프룰러의 패스를 받은 요십 일리치치가 추가골을 사냥했다.

0-2로 뒤진 베로나는 후반 26분 토마스 외르투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하지만 베로나는 4분 후인 후반 30분 야스민 쿠르티치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이승우는 후반 34분 상대 수비수까지 제치고 돌파하는 등 한층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팀이 3점 차로 뒤져 수비에 치중하느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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