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버스터미널 2021년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

입력 2017-10-26 15:04  

청주고속버스터미널 2021년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

청주고속터미널 5천억원 투자, 지하 6층 지상 49층 신축

1천600석 뮤지컬극장·객실 200실 호텔, 대형 미술관 들어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0년 전 들어선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이 현재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뮤지컬 전용극장, 미술관, 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시설로 바뀐다.

주식회사 청주고속터미널은 5천억원을 투자, 기존 터미널 본관동과 주유소, 별관동, 주차장을 철거하고 연면적 25만6천222㎡의 지하 6층, 지상 49층짜리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터미널은 승객의 동선을 고려, 승차장과 하차장이 분리 조성되며 사업부지 외부에 박차장(버스 주차장)이 따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매연과 소음이 없는 쾌적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 계획 변경과 건축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19년 착공하면 3년 후인 2021년 준공이 가능하다.

이 시설에는 1천6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이 들어선다.

청주고속터미널 관계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충북과 강원 지역에만 뮤지컬 전용극장이 없다"며 "정부나 지자체의 유인책 없이 100% 민간 주도의 전용극장이 건립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술관은 작품 창작과 전시가 가능한 중부권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청주고속터미널은 미술관을 순수미술에서 미디어아트까지 폭넓은 전시가 가능하고 신인 예술가의 창작·전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시·판매가 가능한 원스톱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속버스터미널은 물론 청주공항과 KTX 오송역을 경유한 청주 비즈니스 방문객과 관광객, 작품당 200∼400명이 투입되는 뮤지컬 공연 체류자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200개 규모의 호텔도 건립된다.

이 단지에는 600∼700가구의 오피스텔과 5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도 들어선다.

공사가 끝나면 8천8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6천8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청주고속터미널 측은 분석했다.

이찬규 청주고속터미널 대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뮤지컬 전용극장, 미술관, 호텔, 오피스텔이 상호 유기적인 보완재 역할을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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