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웅,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종합)

입력 2017-11-05 17:39  

최고웅,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종합)

16번 홀 '행운의 이글'로 생애 첫 우승 '감격'





(여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고웅(3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웅은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0·6천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최고웅은 공동 2위 이승택(22)과 최민철(29)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한 최고웅은 9월 대구경북오픈 공동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가 이번에 첫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이승택, 맹동섭(30)과 함께 9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16번 홀(파5) 이글이 결정타가 됐다.

최고웅의 티샷은 벙커로 향했다.

하지만 벙커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말 그대로 '행운의 샷'이 됐다.

두 번째 샷 역시 또 벙커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벙커 턱을 타고 올라오며 그린 주위까지 공이 굴러간 것이다.

약 10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며 최고웅은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최고웅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라며 "16번 홀에서 투온을 노리고 17도 하이브리드로 쳤는데 맞는 순간 짧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운이 좋게 많이 굴러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부터 2년간 2부 투어를 전전하다가 2015년 1부에 복귀한 그는 "그 홀에 순위표가 있어서 공격적으로 샷을 시도했다"며 "붙여서 버디를 생각한 것이 딱 맞게 들어가 이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맹동섭은 16번 홀에서 1타를 잃고 4위로 밀렸고, 최민철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공동 2위가 됐다.

6언더파 274타, 7위로 대회를 마친 최진호(33)는 2년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수상을 확정하며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017시즌을 마무리한 KPGA 코리안투어는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 김승혁(31), 신인상 장이근(24) 등을 배출한 가운데 2018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시즌 김승혁의 상금 6억3천177만 9천810원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시즌 최고 상금 신기록이다. 김승혁은 2014년 대상과 상금왕 석권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상금 1위에 올랐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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