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탄광 화재' 조업 중단…1일 750t 석탄 생산 차질

입력 2017-11-07 10:32   수정 2017-11-07 11:12

'화순 탄광 화재' 조업 중단…1일 750t 석탄 생산 차질

진화 어렵고 안전점검·복구작업 예정돼 조업 중단 장기화 가능성

(화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유일의 석탄광산인 화순 탄광 조업이 갱도안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단됐다.

인화물질 취급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탄광에서 불이 나 조업까지 중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7일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갱도 내 200m 지점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까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날 큰불은 초기 진화됐으나 이날 오전까지 갱도 깊은 곳에서 연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연기 탓에 갱도로 진입해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이날 탄광 조업은 잠정 중단됐다.

광업소 측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소방당국과 안전진단, 복구작업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진화 작업이 완료되지 못하고 있고 정확한 발화 지점, 화재 원인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조업 중단이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순 탄광 하루 평균 석탄 생산량은 750t, 지난해 생산량은 22만4천t이다.

화순 탄광 매장량은 3천800만t가량으로 현재 채굴 가능량은 1천900만t이다.

근로자 수는 245명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석탄은 전국의 화력발전소, 연탄 업체 등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광업소 관계자는 "진화가 완료되더라도 가스 유출 등 위험도 있어 철저한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작업 안전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복구가 끝나야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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