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교류사상 최대 기업인 행사…자카르타서 비즈니스포럼

입력 2017-11-09 15:30   수정 2017-11-09 16:10

한·인니 교류사상 최대 기업인 행사…자카르타서 비즈니스포럼

박용만 상의 회장 "양국 경제동반자협정 논의 재개해야"

文대통령, 윤부근 삼성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기업인 격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9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회장 로산 루슬라니)와 공동으로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양국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손경식 CJ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등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경제계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중요한 외교정책의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성숙한 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인도네시아야말로 협력을 강화할 '한국의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협력의 의미는 한국과 아세안 공동체의 발전, 나아가 G20 차원의 글로벌 발전까지 포괄할 정도로 크다"며 "한국의 많은 기업이 인도네시아 방문을 희망하고, 오늘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경제인이 참석한 것은 이런 기대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양국 간 전통 협력 방식은 금융, 기술을 포함한 '패키지 협력'으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협력이 진행 중인 개별 프로젝트는 연계 산업이나 지역 개발까지 범위를 넓혀 '지속 가능한 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양국을 잇는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를 업그레이드하는 일이라든가, 협상 중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진전을 기대하는 가운데 중단된 양국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도 다시금 논의를 이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상공회의소가 양국 간 협력 증진을 돕는 구심점이 되겠다"며 "양국 경협 위원회를 활성화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비롯해 정책 건의나 기업인들의 애로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느 나라도 현재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혼자 극복 할 수 없다"며 "양국 경제인들의 열정과 헌신이 함께한다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경제 협력이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지만 아직도 잠재력에 비해 부족하다"며 "정부 간 협력과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해 양국의 교역과 투자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는 우리측 기업인 200여명과 함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도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또 산업부 장관, 바수끼 하디물조노 공공사업부 장관, 토마스 램봉 투자조정청장과 까이롤 딴중 CT그룹 회장, 프랜키 위자야 스마트프렌 회장, 사? 헤라간디 자카르타 자산관리 공사 사장 등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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