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정당과 연대, 저능아들이 하는것…명분·실리 없어"

입력 2017-11-16 10:26  

박지원 "바른정당과 연대, 저능아들이 하는것…명분·실리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6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을 추진하는 당내 '친안'(친안철수)계를 향해 "명분과 실리가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바른정당 의석) 10명 숫자를 갖고 우리에게 함께하자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실 원내 의석 하나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라는 것은 40대 20을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우리가 여당도 제1야당도 아니고, 40석이 돼서 뭘 붙여 봐야 거기서 거기인데 뭘 연대한다는 것인가. 연대해서 무엇을 이끌고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연대는 사실 방송법 개정 등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는 것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협력해) 설득하는 것도 있을 테고, (반대로) 적폐청산 같은 것은 민주당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딱 '둘이 하겠다'는 것은, 명분상에도 그렇고 정치적 실리 면에서도 조금 저능아들이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의 유승민 신임 대표 선출을 전후로 당내에서 다시 연대·통합 논의의 불씨가 살아나는 것과 관련해선 "연기가 많이 나서 콜록콜록 기침만 하고 있는데, 안 대표는 왔다 갔다 하니까 (의중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당 대표하고 통화를 제일 많이 했는데, 요즘은 안 한다"고 말해 중도통합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안 대표와 불편한 관계에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