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 주 국립공원 빅벤드 인근 국경순찰대 요원 한 명이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에서 근무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치명적 부상을 당한 뒤 숨져 미 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국경순찰대 대변인 더글러스 모시에르는 "순찰대원 호제리오 마르티네스와 그의 파트너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마르티네스는 숨졌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의 파트너인 다른 순찰대원도 중태다.
FBI는 순찰대원 부상을 유발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경순찰대 자료에 따르면 순찰요원 사망 사고가 난 빅벤드 지역은 지형이 험하고 리오그란데 강이 가로막고 있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의 불법 입국자 유입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이다.
지난 2년간 불법 입국 도중 체포된 6만1천여 건 중 빅벡드 지역의 비중은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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