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야생화 성공해야죠"…창녕군 이장들이 나섰다

입력 2017-11-20 14:42  

"따오기 야생화 성공해야죠"…창녕군 이장들이 나섰다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따오기 보호에 우리가 앞장서야죠."

20일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내에 모인 방문객들 눈이 빛났다.

지역 내 성산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주민의 발 역할을 하는 이장들이다.

이 지역 이장단은 내년에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방사를 앞두고 가장 먼저 성공 기원을 위해 현장 체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창녕군은 이날 성산면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내 전 읍·면 별로 이장들을 대상으로 따오기 복원 현장 교육을 할 계획이다.

따오기 야생 방사 성공은 주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이날 이장들은 가장 먼저 우포따오기 역사체험관을 찾았다.

이곳은 따오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습을 한데 담고 있어 가장 쉽고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다.

창녕군은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암수 한 쌍에 이어 2013년 수컷 2마리를 들여와 10여 년간 313마리로 늘렸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이장들에게 방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협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알렸다.

이성봉 창녕군 따오기계장은 "내년 따오기 방사를 앞두고 지역 이장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보호 활동에 적극 뛰어줘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장들은 이날 복원한 따오기 방사장과 관람케이지를 직접 둘러봤다.

윤용태 이장단장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지난 10여 년간 치열하게 복원해온 과정을 보고 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소망했다"며 "따오기가 우리 지역에서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더 많은 주민이 이곳을 찾아 따오기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함으로써 따오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도와 창녕군은 지난달 18일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성공기원제를 열고 우포따오기 역사체험관 개관식을 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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