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황에 한몫 단단히 한 '게임株'

입력 2017-11-22 06:15  

코스닥 활황에 한몫 단단히 한 '게임株'

잇따른 신작 발표·중국 시장 확대 기대에 주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시장이 지수 800을 넘보며 활활 타오르는 데는 제약·바이오주와 더불어 게임주도 한몫 단단히 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263750]는 코스닥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4만7천800원에서 16만6천700원으로 12.7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웹젠[069080](8.33%)과 더블유게임즈[192080](4.40%), 위메이드[112040](7.34%), 게임빌[063080](22.69%) 등 게임주도 줄줄이 상승세를 탔다.

이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잇따른 신작 발표와 최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수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비롯해 '엘룬' '게임빌프로야구' '피싱마스터2' 등의 새 작품을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먼저 중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이슈가 불거진 이후 국내 업체들이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판호를 받은 사례가 없을 정도로 올해 1분기 이후 중국 진출이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한중 관계가 조금씩 풀리면서 판호 발급 재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판호 발급 이후 2∼3개월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출시한다는 점에서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을 노크할 수 있는 한국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초부터 출시를 준비 중인 '검은사막'이 우선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와 4차산업 육성 방침도 게임 업체들의 내년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는 4차산업 혁명과 게임사업을 부흥해야 하는 산업으로 제시했다"며 "그간 규제 속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이미 내재 경쟁력을 향상한 만큼 부흥을 위한 정책이 더해질 경우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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