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선배님 힘내세요" 여진 우려에도 포항 응원전 치열

입력 2017-11-23 09:35   수정 2017-11-23 11:05

[수능] "선배님 힘내세요" 여진 우려에도 포항 응원전 치열

(포항=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백점, 이백점…"

수능 고사장인 경북 포항시 남구 포철중학교 앞에서 모 고교 1·2학년생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를 헹가래 치며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후배들은 "흔들림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해 달라"며 박수를 치며 선배들을 격려했다.






포은중 고사장 앞에는 동성고 1·2학년생 10여명이 나와 시험장에 들어가는 선배들에게 핫팩을 전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차가운 날씨에도 '힘내세요'라고 적힌 A4 용지를 들고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세명고 고사장 앞에서는 중앙여고 1·2학년 학급 회장들이 손에 손에 초콜릿을 들고 선배들을 성원했다.

김모(18)양은 "시험이 1주일 연기돼 어느 때보다 마음고생이 많았을 선배들이 차분하게 시험 잘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포항해양과학고 고사장 앞에서 환여자율방범대원들이 수험생들에게 커피를 타 주며 격려하는 등 포항 대부분 고사장 앞에서 학교 후배, 교사, 학부모들이 수험생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그러나 지진 진앙과 가까운 포항 북구 일부 고사장이 거리가 먼 남구에 있는 학교로 바뀌어 응원 열기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선배를 응원하러 나온 북구 한 고교생 이모(17)군은 "고사장이 멀어 많은 후배가 수험생 선배를 응원하러 나오지 못했다"며 "그래도 마음속으로 응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