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복직시켜라"…쌍용차노조, 내달 인도 원정투쟁

입력 2017-11-24 16:38  

"해고자 복직시켜라"…쌍용차노조, 내달 인도 원정투쟁

노조지부장 "마힌드라 그룹 회장 만날 때까지 귀국 안 해"

(평택=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달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이 있는 인도로 원정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쌍용차노조는 2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원정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해고자 복직을 요구했다.






노조는 앞서 2015년 말 쌍용차 노사가 올해 상반기까지 해고자 전원 복직을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했으나, 그동안 37명의 해고자만 복직돼 여전히 130명의 해고자가 해고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며 원정투쟁 이유를 밝혔다.

2015년 9월에도 인도 원정투쟁을 벌인 적이 있는 노조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이번 원정투쟁에 김득중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조합원 등 3명이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약속한 올해 상반기가 지났으나 사측은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노조는 해고자 130명의 우선 복직 요구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회장을 만날 때까지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오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다음 달 1일에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원정투쟁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k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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