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암 유발 논란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향후 5년간 사용 재승인

입력 2017-11-28 00:49  

EU, 암 유발 논란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향후 5년간 사용 재승인

표결에서 찬성 18, 반대 9, 기권 1표로 가결 처리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암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가 앞으로 5년간 유럽에서 계속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 승인 기간이 종료된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를 향후 5년간 추가로 승인하는 방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해 찬성 18표, 반대 9표, 기권 1표로 가결처리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달간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로 논란이 돼온 제초제 글리포세이트가 유럽에서 5년간 더 사용될 수 있게 됐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비테니스 안드리우카이티스 집행위원은 이날 결론이 난 뒤 "오늘의 표결 결과는 우리가 모두 원할 때 우리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집단책임을 나누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글리포세이트는 미국의 농약 회사인 몬샌토가 지난 1974년 개발한 제초제 '라운드 업'에 들어가는 주요성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농약으로 알려졌다.

몬샌토사의 독점권이 지난 2000년 해제돼 지금은 다른 화학업체들도 이를 원료로 사용한 제초제를 만들어 팔고 있으며 매년 5억 t 정도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이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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