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부서별 칸막이' 없앤다…공간혁신 지침서 발간

공공기관 '부서별 칸막이' 없앤다…공간혁신 지침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공간혁신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침서는 공간혁신 방향, 유형별·구성 요소별 세부 설계 기준, 관련 예시 등이 담겼다.

지침서는 또 중복된 공간을 줄이고 어린이 돌봄 시설과 다양한 휴게 공간을 늘려 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자원 공유·재활용·친환경 소재·저탄소 설계를 통해 공간 구축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내용도 담았다.

이 밖에 조명, 채광, 사무 가구, 색채 등의 요소와 에너지 절약 관련 기준도 소개했다.

특히 업무·소통 공간을 늘리고자 새로운 건물은 짓지 않도록 했다. 부서장의 공간과 부서별 중복 공간을 공유하고, 칸막이 때문에 불필요하게 생긴 복도 등을 줄이면 공간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행안부는 "칸막이와 직급 구분이 없는 자리 배치를 통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다양한 규모의 협업 공간과 개인의 집중업무 공간을 만들어 소통·협업·업무 효율 향상을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침서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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