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처사 양산보'에게 소쇄원의 모든 것 듣는다

입력 2017-11-30 11:39   수정 2017-11-30 15:43

'소쇄처사 양산보'에게 소쇄원의 모든 것 듣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기획사업…당시 옷 입고 각계 전문가 참여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명승 제40호인 전남 담양의 소쇄원을 직접 조성한 양산보와 함께 거닐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기획사업의 하나다.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소쇄처사 양산보와 함께 걷는 소쇄원'을 주제로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대상자로 선정된 5명이 고증된 의상을 입고 양산보와 하서 김인후로 설정된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소쇄원 경내의 이모저모를 묻고 답하는 형식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소쇄원의 실체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하서 김인후의 '소쇄원 48영'을 토대로 광주여대의 임준성 교수가 각본을 썼다.

양산보의 역할을 맡아 체험을 주도할 전문가는 건축분야의 천득염·김재웅 교수, 국문학 분야 김대현·임준성 교수, 동양철학 분야의 전남대 이향준 박사와 금곡서당 서상일 훈장 등이 맡는다.

소쇄원 일반에는 애일당의 강기욱씨 등이, 소쇄원의 내력에는 광주교대의 김덕진 교수가, 미학적 관점은 소쇄원 48영을 화폭에 담아냈던 하성흡 화백이 각각 진행하게 된다.

소쇄원의 조성 당시를 상징하는 의상은 광주대학교의 복식 전문가 안명숙 교수가 고증하고 제작했다.

양산보의 안빈낙도 생활을 반영한 처사밥상과 평범한 일반인의 삶을 반영한 거사밥상은 전남대학교의 박진석 박사가 평촌마을의 무돌길 쉼터 장인자 부녀회장과 함께 개발했다.

밥상에 쓰일 그릇까지도 인접한 광주 북구 충효동 평촌 도예공방의 이은석 도예가와 토인공방의 김영설 도예가의 작품을 활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가운데 8권역인 광주·나주·목포·담양을 총괄하는 전고필 프로젝트매니저(PM)가 구상하고 실행한다.

전씨는 이날 오후 소쇄원에서 '소쇄처사 양산보와 함께 걷는 소쇄원' 프레스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소쇄원 입장료와 식사·분장비 등을 포함해 청소년 1만2천원, 성인 1만5천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소쇄원 누리집(http://www.soswaewon.co.kr)과 블로그(http://blog.naver.com/namdogofeel/)로 예약하면 된다.

문의 ☎ 062-225-2015, 이메일:namdogofeel@naver.com.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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