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택연금' 매너포트, 보석금 120억원 합의…부동산 4건 걸어

입력 2017-12-01 10:21  

'가택연금' 매너포트, 보석금 120억원 합의…부동산 4건 걸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1호'로 기소돼 4주째 가택연금 상태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68)가 1천100만 달러(약 120억 원)의 거액 보석금에 합의했다고 미 언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너포트의 변호인이 뮬러 특검 측과 일련의 보석 패키지에 합의했으며, 매너포트는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아파트, 플로리다 주 팜비치 부동산, 뉴욕 맨해튼 콘도, 뉴욕 브릿지햄턴의 또 다른 주택 등 모두 4건의 부동산을 걸었다.

매너포트 변호인은 이들 부동산의 가치가 기존 담보를 제외하고도 1천100만 달러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매너포트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거나 여행 제한 규정을 어기는 등 보석 조건을 위배할 경우 이들 4건의 부동산 소유권을 포기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가 특검 측과 보석 조건에 합의함에 따라 가택연금 해제 여부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의 손에 달렸다.

잭슨 판사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가동하는 조건으로 매너포트의 가택연금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망했다.

뮬러 특검은 지난달 30일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공모와 돈세탁, 불법 해외로비 활동, 외국대행사등록법(FARA) 관련 허위진술, 외국은행과 금융기관 계정의 부적절한 신고 등 여러 혐의로 매너포트를 기소했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아 경선 승리에 기여했으나 우크라이나 집권당을 위한 로비 전력 등이 공개되면서 5개월여 만에 하차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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