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공부해요"…포스텍, 지진피해 한동대에 따뜻한 손길

입력 2017-12-07 10:37  

"같이 공부해요"…포스텍, 지진피해 한동대에 따뜻한 손길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이 포항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한동대 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대학 구성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도서관과 강의실을 개방했다.
한동대는 이번 지진으로 일부 연구실과 강의실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내부 천장과 벽 파편이 떨어져 현재 복구가 한창이다.
포스텍은 교직원과 학생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모은 성금 3천375만원을 지난 6일 한동대에 전달했다. 복구에 방해될까 봐 직접 전달하지 않고 대학 계좌로 보냈다.
또 복구 중인 도서관이 정비될 때까지 학생증을 제시하는 한동대 학생에게 대학 도서관을 개방했다.
기숙사에는 별 피해가 없지만, 겨울학기 수업 등으로 포항에 머무는 한동대 학생들이 포스텍 학생과 같은 조건으로 하루 7천500원을 내고 기숙사를 이용하도록 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는 한동대 학생들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강의실 문을 활짝 열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성금과 도서관 개방 등 모든 지원은 구성원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다"며 "이웃인 한동대의 아픔을 함께하고 하루빨리 정상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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