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나라' 화란, 자전거 탈 때 스마트폰 사용금지 추진 논란

입력 2017-12-17 06:00  

'자전거 나라' 화란, 자전거 탈 때 스마트폰 사용금지 추진 논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자전거의 나라' 네덜란드가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코라 반 니우벤하위젠 인프라·수자원관리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경찰, 검찰, 내각과 이와 같은 금지를 어떻게 이행하고 단속할 것인지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에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우벤하우젠 장관은 그러면서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사회와 정치권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오는 2019년부터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인프라·수자원관리부의 전신인 인프라·환경부가 지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의 4분의 3이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인프라·수자원관리부는 40개 단체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에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할 방침이다.
하지만 자전거협회에서는 이런 법규를 제정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단속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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