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전 육군병원 찾은 트럼프…펜스는 아프간 깜짝 방문

입력 2017-12-22 12:01  

성탄 연휴 전 육군병원 찾은 트럼프…펜스는 아프간 깜짝 방문
트럼프, 4월에 이어 또 부상병 위문하고 무공훈장 수여
비밀리에 아프간 미군기지 방문한 펜스 "여러분의 임무가 국민 안보에 중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31년만의 최대규모 감세법안 통과로 취임 첫해 승리를 자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잇따라 국내외 미군 장병들을 찾아 미 국방 수호를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절 연휴를 맞아 2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육군병원을 방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병원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부상병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용감한 이들"이라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올 초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있는 한 병사에게 국가 무공훈장인 '퍼플 하트'를 수여했다. 이 훈장을 받은 병사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대선 때부터 참전용사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예우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이곳을 찾아 부상병들을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육군병원을 방문한 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깜짝 방문했다.
미 역사상 최장기간인 17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대중의 관심에서 소외된 미군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미군은 1만5천명에 이른다.
이날 미 공군 수송기 C-17로 비밀리에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에 도착한 펜스 부통령은 "미국민은 여기 모인 사람들의 용기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자유를 위한 싸움에 진정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이들(테레리스트)이 스스로를 어떻게 부르든 또는 이들이 어디로 숨든 상관없이 우리는 이 나라 전역에서 테러리스트에 맞서 새로운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여러분이 이곳에서 수행하는 임무는 미국민의 안보와 안전에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펜스 부통령은 카불을 찾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총리격인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과도 만났다.
펜스 부통령은 회동에서 "우리는 먼 길을 함께 왔다. 우리 모두 많은 희생을 치렀다"며 "이제 끝을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탈레반에 도피처를 제공하는 이웃 국가 파키스탄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에 통고했다"며 "파키스탄은 미국과 동반자 관계를 맺음으로써 얻을 것이 많다.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을 계속 숨겨주다가는 잃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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