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이스라엘 점령지 인근 반군지역 추가 탈환"

입력 2017-12-26 17:41  

시리아군 "이스라엘 점령지 인근 반군지역 추가 탈환"
"골란고원서 500m 거리"…내전 감시단체 "반군, 철수협상 중"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의 반군지역 점령지를 추가로 탈환,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 근처까지 접근했다.
시리아군 매체인 '중앙군사미디어'는 25일(현지시간) 시리아군과 동맹세력이 다마스쿠스 남부에서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 조직으로부터 3개 지역을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시리아군이 드루즈족의 셰이크 압둘라 성지에서 500m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골란고원은 1967년 아랍과 이스라엘의 '6일 전쟁'을 계기로 3분의 2가 이스라엘에 점령된 지역이다.
나머지 3분의 1은 시리아가 통제하나 시리아내전이 시작되면서 타흐리르 알샴 등 반군조직에 장악됐다.
타흐리르 알샴은 알카에다 시리아지부를 중심으로 군소 조직을 합병한 '급진' 반군 조직이다.



시아파 민병대를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최근 이 일대에서 반군을 몰아내며 이스라엘 국경쪽으로 점차 가까워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다마스쿠스 남부의 타흐리르 알샴은 시리아군에 패배를 거듭해 잔존 세력이 베이트진 마을에 포위됐다.
타흐리르 알샴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지역 이들리브로 철수하고자 시리아군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시아파 동맹의 접근을 주시하며 최근 시리아 공습 빈도를 늘렸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남부 국경지대에 친(親)이란 병력의 접근을 막기 위해 언제든 무력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일관되게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에 있는 친구들에게 분명히 말해 두는데,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시리아 남부에서 우리의 이해와 안보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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