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없이 농사짓는 나라 만들자' 정부·업계·학계 모여 논의

입력 2017-12-28 06:00  

'걱정없이 농사짓는 나라 만들자' 정부·업계·학계 모여 논의
농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3차 전체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정부의 농정 비전인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현장 농업인, 학계 및 소비자 대표들이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서울 엘타워에서 농정개혁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2017년 하반기에 추진한 주요 농정 성과 등을 보고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농림 식품 연구개발(R&D) 혁신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농정 비전과 방향을 구체화하는 2018∼2022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농식품부는 올해 역대 최초로 햅쌀 가격 형성 이전에 수확기 대책을 발표하고, 총 72만t을 매입하는 등 쌀값 안정에 힘썼다.
그 덕분에 20년 전 수준에 머물던 쌀값이 15만원을 넘어섰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연간 국산 쌀 약 5만t 원조를 위한 식량원조협약(FAC) 국내 가입절차를 완료했고, 농업인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2016년산 쌀 우선 지급금 환급사태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했다.
현장 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도 쌀 고정직불금을 두달 정도 조기 지급했고, 쌀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최종 정산액의 연내 지급도 추진했다.
변동임대료를 도입하고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간척지 임대료를 개선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혁신역량을 갖춘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청년 영농정착지원제를 내년부터 신규 도입하고, 농지·창업자금·기술 등을 일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 육성대책도 발표했다.
국민건강 증진과 국산 제철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회 과일 간식 제공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농업인과 국민의 눈으로 바라본 현장 중심의 농정 개혁을 추진하고자 올해 8월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전체회의 및 분과위원회 등을 총 22차례 진행했다.
새해에는 핵심농정개혁과제를 선정하고, 집중 논의를 거쳐 농정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