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의 첫 로코는 아쉬웠네…MBC '로봇이 아니야' 3.4% 퇴장

입력 2018-01-26 08:17   수정 2018-01-26 11:01

유승호의 첫 로코는 아쉬웠네…MBC '로봇이 아니야' 3.4% 퇴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유승호의 첫 로맨틱코미디 도전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소재가 '로봇'이란 걸 빼면 전혀 특색 없었던 스토리 탓에 고전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MBC TV '로봇이 아니야' 마지막회는 3.1%-3.4%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최하위 성적으로 퇴장했다.
최종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기자회견을 통해 회사를 안정시키고, 조지아(채수빈)와의 사랑도 이루는 모습이 담겼다.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의 첫 로코 도전작이자 지난해 '역적', '최강배달꾼'을 통해 눈길을 끈 채수빈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남자라는 소재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로봇이 등장한다는 것 말고는 다른 로코들과 차별화된 점이 없었다. 로봇과 인간의 사랑도 아니고, 로봇인 척하는 인간과 인간의 사랑이었으니 처음부터 크게 다를 여지도 없었다. '아지3가 조지아란 것을 언제 들키느냐' 외에는 굵직한 스토리가 없었고, 전개도 뻔히 예상됐다.
이에 시청률도 초반에 기록한 4.5%가 자체 최고 성적으로 남았고, 이후에는 줄곧 2∼3%대에 머물렀다.
다만 김민규와 조지아의 러브라인에 불이 붙으면서부터는 일부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유승호는 로코가 처음임에도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을 십분 살려 김민규의 사랑스러움과 애절함을 모두 담아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채수빈도 로봇과 인간, 1인 2역을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로봇이 아니야' 종영 후에는 최근 월·화요일 선보인 2007년 '하얀거탑'의 리마스터링 버전인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을 수·목요일에도 방송한다. 새 수목극은 6주 후 선보인다.
한편, 전날 10%를 넘어섰던 SBS TV '리턴'은 시청률 12.7%-15.2%를 기록하며 방송 2주만에 15%도 돌파했다. KBS 2TV '흑기사'는 8.6%, tvN '마더'는 3.5%(유료플랫폼)였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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