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해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부문에서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를 보면 지난해 김해국제공항 이용객은 1천640만3천541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항공사별 여객 점유율에서 에어부산이 29.1%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1%포인트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1년 만에 2.5%포인트의 점유율을 늘리며 11.6%대로 올라섰다.
진에어는 같은 기간 8.1%에서 9.1%로 점유율을 확대했고 이스타항공은 2.9%에서 4.1%로 확대했다.
티웨이는 처음으로 0.9%의 여객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점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2위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16.1%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2.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아시아나의 여객 점유율은 같은 기간 6.2%에서 4.6%로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마다 부산발 신규 국제노선을 마련하거나 기존 노선의 증편을 예고하고 있어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 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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