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美수출 가로막는 한미FTA 우려 해소돼야"

USTR "美수출 가로막는 한미FTA 우려 해소돼야"

라이트하이저 "협상은 공정한 무역 만들자는 트럼프 행정부 의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개정협상에 대해 "이번 논의는 시장접근 및 관세 관련 문제들을 포함한 특정 사안들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USTR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차 협상 직후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자동차 및 부품을 포함한 공산품 분야에서 대규모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협정의 균형을 다시 맞출 수 있는 조치들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USTR은 "미국은 추가로 한국에서 미국 제품 및 서비스의 수출 증진과 기회를 가로막고 있는 협정 이행 관련 우려가 해소돼야 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는 "협상은 무역 거래를 공정하고 상호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우리는 협상을 바탕으로 미국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신속한 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교역관계에서 미국은 미국 근로자들과 제조업자들, 특히 불공정한 무역관행으로 인해 심각한 손해와 피해에 직면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R은 "양측은 향후 워싱턴에서 열릴 회의 날짜를 이른 시일 내에 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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