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제주서 비닐하우스 붕괴 잇따라, 정전·단수 피해도

입력 2018-02-07 11:47  

폭설로 제주서 비닐하우스 붕괴 잇따라, 정전·단수 피해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닷새째 쏟아진 폭설로 제주에서 비닐하우스 붕괴와 정전·단수, 교통사고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의 레드향 비닐하우스 16동(4천280㎡), 의귀리의 천혜향 비닐하우스 17동(4천470㎡), 한남리 한림리 레드향 비닐하우스 12동(3천305㎡)이 완전히 붕괴했다.
이들 감귤재배용 비닐하우스 붕괴에 따른 단순 피해액은 2억6천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감귤나무 등에 대한 피해액은 포함되지 않은 피해액이다.
제주시 용담2동에서는 꿀벌 160군이 동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께는 신제주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2천800여 가구가 한때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구좌읍 지역의 수도가 동파돼 84호에 일시적으로 물이 공급되지 않았다.
이날 현재까지 3건의 교통사고, 2건의 차량 고립, 1건의 차량 체인 엉킴, 5건의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의 폭설 관련 긴급구조와 구급활동 실적은 화재 1건, 구조 21건 81명, 구급 67건 80명, 안전조치 15건, 기타 3건이다.
앞서 지난달 1∼12일과 23∼24일 두 차례 폭설 때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의 비닐하우스 2개소 4천㎡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축사 1개소, 구좌읍 송당리의 퇴비사 1개소 등이 파손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에 따른 피해액은 1억2천800만원이다.
당시 성산읍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월동무와 감귤, 브로콜리 등 총 1천431.97㏊에 달하는 농작물이 언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액은 아직 산정하지 못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710건, 소규모 급수관 동파 피해 13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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