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지독한' 대기오염 해결 일본이 지원

입력 2018-02-13 17:12  

이란 테헤란 '지독한' 대기오염 해결 일본이 지원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지독한 대기오염으로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일본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 시청 산하의 테헤란공기질관리공사는 전날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테헤란의 대기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의 국제협력기금 1천130만 달러(약 123억 원)를 지원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JICA는 개발도상국과 경제·사회적 협력을 도모하고 원조하는 일본 기구로, 한국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사하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테헤란 시는 앞으로 3년간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자동차 배기가스를 측정하고 성분을 분석하는 장비를 일본에서 수입해 가동할 예정이다.
양측은 대기오염 성분을 연구하는 최신 시설을 갖춘 실험실을 설립하고, 테헤란 시내에 있는 공기질 감시소 7곳의 15년 된 측정장비를 교체하기로 했다.
바히드 호세이니 테헤란공기질관리공사 사장은 "자동차가 배출하는 유독 화학물질을 정확히 측정하는 장비가 필요했다"면서 "이란에 그런 장비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대기오염의 직간접 영향으로 이란에서 매년 2만명이 숨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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