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개막] ⑤ 전문가들의 예상 "전북 독주-울산 우승 도전"

입력 2018-02-28 05:00   수정 2018-02-28 09:05

[프로축구개막] ⑤ 전문가들의 예상 "전북 독주-울산 우승 도전"
"전북, 아드리아노·홍정호·손준호 영입으로 우승 전력 구축"
"상주와 경남은 강등 후보… 시즌 초반 분위기 싸움이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전북 현대를 K리그 1(1부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전북이 독주체제 준비를 마친 가운데,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FC서울 등 전통의 명문 구단들이 도전장을 내는 형국이라 입을 모았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전북은 비시즌에 홍정호, 아드리아노, 티아고, 손준호 등 공격적인 영입으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라며 "전북에 도전할 팀은 울산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울산은 허리 라인에 허점이 있지만, 박용우가 제때 들어오고 박주호가 미드필더 진으로 이동하면 강력한 스쿼드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부상 등 돌발상황 없이 최고의 스쿼드끼리 맞붙는다면 울산이 전북을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연호 단국대 감독 겸 해설위원은 "전북이 가장 강한 팀이지만, 올해는 러시아 월드컵이라는 변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 위원은 "그러나 전북은 백업멤버까지 완벽한 데다 전북 최강희 감독의 지도력을 고려하면 월드컵 변수도 크게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전북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리그가 좀 더 박진감 있게 흘러가기 위해선 전북 외의 다른 팀들이 힘을 내야 한다"라며 "수원은 조나탄, 산토스가 이탈했지만, 데얀, 바그닝요 등 우수한 자원이 합류했다"라며 "새 외국인 선수와 기존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C서울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이탈했지만, 황선홍 감독 특유의 색깔을 낼 경우 전북, 수원을 견제할 힘이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부리그 강등 후보로 상주 상무와 경남FC를 꼽았다.
이상윤 위원은 "승격 팀은 생소한 리그 분위기 속에서 싸워야 한다. 태생적인 불리함이 있다"라며 "시즌 초반 분위기를 타지 못하면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길 위원은 "경남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말컹이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었는데, 말컹의 경기력이 K리그 1 무대에서도 통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상주의 강등 가능성에 관해서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그는 "상주는 시즌 중반 새로운 선수들이 입대하고, 기존 선수들이 제대하는 특별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라며 "상주의 경기력은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만큼 우수한 선수들이 원활하게 합류해야 유지할 수 있는데, 최근 선수단 규모 축소 결정을 내렸기에 경기력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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