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유적서 고고학 전공한다"…터키 대학입시 한국서도 시행

"트로이 유적서 고고학 전공한다"…터키 대학입시 한국서도 시행
다음달 28일 주한 터키대사관서…이달 23일까지 인터넷서 응시신청 접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내 100개 대학 입학에 통용되는 국제학생 선발시험이 다음달 한국에서도 치러진다.
이스탄불대학교는 2018 국제학생선발시험(IUYOS 2018)을 다음달 28일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 터키대사관에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IUYOS는 터키 최대 고등교육기관인 이스탄불대학이 외국인 학부 학생을 선발하는 시험으로, 시험 성적은 이스탄불대뿐만 아니라 약 100개 터키 대학에서 인정한다.
시험 문제는 터키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출제된다.
시험은 서울을 포함해 전세계 94개 도시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한국에서 치르는 IUYOS 시험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스탄불대학의 제카이 카르다시 교수는 "터키 대학은 언어, 문학, 역사, 문화 등 인문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한국 학생들의 관심을 기대했다.
예를 들어 고고학 분야에서는 히타이트, 트로이, 로마 등의 세계적인 유적지가 터키 전역에 분포해 있고, 터키 대학 연구진이 단독으로, 또는 국제 공동 연구진을 구성해 유적 발굴을 진행한다.
학비는 대부분 1년에 30만원(올해 1월 환율 기준) 안팎으로 거의 부담이 없다, 야간대학 과정은 이보다 약간 더 높다.
올해 시험 응시 신청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이스탄불대학 국제학생 선발시험 웹사이트(yos.istanbul.edu.tr)에서 시험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응시 신청도 할 수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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